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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팬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0.08.31
조회
3003
첨부파일

  - 안녕하십니까? 경륜운영본부 심판위원실장입니다.

  - 먼저 많은 네티즌 여러분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아울러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 대상경주 판정과 관련하여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판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경륜팬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또한 경륜팬 여러분들의 따가운 질책과 애정 어린 충고에 대해서도 우리 경륜
    심판일동은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일 것이며, 팬 여러분들이 개진한 내용들을
    충분히 검토하여 향후 심판업무에 적극 참고토록 하겠습니다.

  - 지난 8월 29일자로 [답변]을 올린 글이 있습니다만(자유게시판 3936번, 궁금합니?
    1288번) 팬 여러분들의 이해에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보다 상세한 경주상황 
    설명을 보충해 드리고자 합니다.

  - 최종주회 2코너를 돌아서 선행하던 용석길 선수를 바깥쪽으로 젖히며 김보현선수?
    전력으로 스퍼트를 시작했고, 시종 김보현 선수를 추주하던 정영훈 선수도 뒤질세라
    따라 붙었음.

  - 3코너를 접어들며 정영훈 선수가 김보현 선수에게 젖히기를 시도하여 3, 4코너 중간
    지점에서 내외선간의 김보현 선수와 외선바깥쪽의 정영훈 선수가 병주하는 상태가
    되었으며, 이때 후속하던 용석길 선수와는 1차신 이상 거리차가 있었고 용석길 선수
    바깥쪽에서 박진우 선수가 선두와의 거리차를 좁히며 따라붙고 있었음.

  - 이후 정영훈 선수가 일시적으로 외선상으로 진입하여 내선부근에서 주행하던 김보현
    선수와 서로 팔굼치가 접촉하는 상황이 발생되었고, 연이어 두 선수가 접촉된 상?
    에서 바로 떨어지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중심을 바로잡기 위해 바깥쪽으로 밀려 올라
    가는 양상이 야기되었던 것입니다(이때는 사력을 다하여 댓쉬하는 관계로 선수들?
    몸놀림과 주행중 몸의 중심이동이 클 수 밖에 없고, 상호간 접촉이 생기면 중심을
    잡기 위해 속도저하와 함께 주행방향 조정에 문제가 발생됨).

  - 따라서 두 선수는 스테이어라인(푸른선) 부근까지 밀려올라간 후 김보현 선수가
    먼저 중심을 잡으며 바깥쪽의 정영훈 선수와 떨어져 재차 댓쉬하는 상황으로 전개된
    것이며, 후속 박진우 선수는 양 선수가 접촉되며 속도가 떨어지자 추돌을 피하기 
    위해 바깥쪽으로 회피하며 주행, 결승선에 도달하였음.

  - 고객여러분께서 동영상의 그림(결승선 바깥쪽 카메라로 잡은 그림)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으실거라고 판단되며, 만약 심판위원실에서 판정용으로 녹화한 VTR테이프?
    보시기를 원하신다면 고객봉사실을 통하여 경주일에는 경주 종료후, 비개최일은
    근무시간 중 보여드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또, 고객여러분께서 말씀하시는 실격 기준에 대하여 언급한다면 [사후의 경주에 
    중대한 지장을 준 경우]에 해당되는 사례로써 어느 한 선수가 일방적으로 가해를 하여
    피해 선수가 낙차 또는 기재고장을 일으키거나 크게 주행 방해를 받아 당해 선수?
    순위가 명확하게 밀려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정영훈 선수의 경우는 지장을 받았지만 그런 극한적 상황이 아니었으며 또한
    지장을 받게 된 원인행위를 일부 제공했다고 할 수 있으므로 최종적으로 판단할 ?
    김보현 선수는 실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재차 말씀드립니다.

    아무튼 경륜팬 여러분께 심판판정 관련사항으로 말미암아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경륜팬들께 공정한 심판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경륜팬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만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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